11월 1일은 물류의 날입니다. 매년 물류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리는데요. 그중 하나가 산업 최전선 리더들의 컨퍼런스입니다. 로지스팟도 컨퍼런스에 참여해 ‘플랫폼을 통한 운송 물류분야 디지털화의 실제적 접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문민정부가 출범하고, 대전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학력고사가 폐지되고, 영화 <서편제>와 <쥬라기공원>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1월 1일, ‘물류의 날’이 지정됐습니다. 경제를 견인하는 물류의 중요성이 인정받은 것이죠. 모두 1993년의 일입니다. 손가락을 헤아리니 저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해이네요.
지난 2020년 10월 30일, 제28회 물류의 날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념행사 ‘Korea SCM & Logistics Festival’이 열렸습니다. 올해 주제는 ‘New Abnormal 시대, Future Logistics! – 물류산업의 과제와 지향점’이었습니다.
애브노멀 또는 앱노멀이라 일컫는 Abnormal은 ‘새로운 비정상’이라는 뜻입니다. 미래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의미를 포함하죠. 코로나로 우리 실생활에서 물류의 중요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코로나 이후 물류산업의 발전 전략을 도출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로지스팟 ‘한국물류대상 장관표창 수상’
잠깐, 축하 먼저 하고 가겠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물류 인프라 구축, 상생발전, 일자리 창출 및 물류인력 양성 등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해 훈·포장 및 장관표창 등을 수여했는데요.
로지스팟은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 물류운송의 디지털화를 통한 물류시장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물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상식 이후에는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전날인 29일에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재난 대응체계 및 물류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주제로 서울대 문일경 교수님, ‘Industry 4.0 & Logistics Tech Trend Overview’라는 주제로 롤랜드버거 코리아 이수성 대표님이 각각 사전 특별 강연을 했습니다.
30일 본 컨퍼런스에서는 먼저 <로지스틱스 4.0> 오노즈카(Masashi Onozuka) 박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Logistics 4.0과 창조적 혁신’이라는 제목의 스피치를 공유했습니다. <로지스틱스 4.0> 책이 한국에서도 꽤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저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강의 역시 흥미로웠습니다.
이후에는 A에서 H까지의 트랙을 나눠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A] Supply Chain Risk Management (좌장: 박찬석 대표)
[B] New Logistics Market (좌장: 한관순 교수)
[C] Automation & Robotics (좌장: 엄민석 그룹장)
[D] Mobility Innovation (좌장: 노홍승 연구위원)
[E] White Logistics (좌장: 구교훈 교수)
[F] Sharing Logistics (좌장: 유승열 책임 매니저)
[G] Digital Transformation (좌장: 김용철 부장)
[H] Value Added Logistics (좌장: 김범두 이사)
로지스팟은 이중 G트랙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참여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새로운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기존 인프라에 통합해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3D 산업이라고 여겨졌던 물류산업에도 첨단 디지털 기술의 영향으로 영업, 운영, 관리 등 물류 전분야에 걸쳐 물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트랙에서는 △최근 물류산업 트렌드 변화 속에서 물류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추진 시 고려해야 하는 접근 방법 △물류 현장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어떻게 분석,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지 실제 사례 △물류 디지털라이제이션의 대표 사례인 운송 플랫폼에 대한 시장 동향 등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의 미래에 대해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쉬웠던 건 코로나19로 이 세미나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는 점이에요. 물론 온라인으로 더 많은 사람의 참여가 가능해졌지만, 열띤 토론이 오가는 현장이 분위기가 꽤 그립죠. 부디 내년에는 많은 분들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이런 세미나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로지스팟은 ‘플랫폼을 통한 운송물류분야 디지털화의 실제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약 30분간 진행된 세미나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운송물류분야의 디지털화의 진행 속도와 실적용 사례 그리고 서비스별 대표 플랫폼 소개’였습니다.
(발표 내용은 추후 리포트로 공유해드릴게요 😀)
2020년 물류산업은 연매출 89조원, 21만개에 이르는 기업, 63만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국가 기간산업입니다. 여기까지의 성장에, 무엇보다 물류인의 노고가 뒷받침됐습니다.
11월 1일, 물류의 날을 맞아 앞으로의 여정 역시 탄탄대로를 지속하길 바라봅니다.